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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기독교 성가의 종류

2013.08.14 17:47

관리자 조회 수:1150

   기독교 성가의 종류

 

 

교회음악학자 제임스 데이비스(James Davies)는 그의 저서「찬양의 이해, Sing with Understanding」에서 기독교 성가를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다. 이것은 가사의 내용에 근거하여 받는 상대에 따라 분류한 것이다.

(1)인간이 하나님에 관하여 하나님께 아뢰는 노래
(2)인간이 인간에 관하여 하나님께 아뢰는 노래
(3)인간이 하나님에 관하여 인간에게 말하는 노래

이러한 분류의 순서에 따라 일반적으로 기독교 성가를 위의 순서에 따라 (1)찬송가(Hymns), (2)복음 찬송가(Gospel Hymns), 그리고 (3)복음성가(Gospel Songs)로 부른다.

1) 찬송가(Hymns)

인간이 하나님에 관하여 하나님께 아뢰는 노래이다.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수직적인 찬송시로 삼위일체 하나님이나 혹은 삼위 중 한 위께 직접적으로 아뢰는 노래이다.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1) 찬양(Adoration): 하나님의 가치를 높이며 영광을 돌려드리는 내용이다. 어원적으로 찬송가의 핵심이 된다.

주후 633년 스페인의 “톨레도 회의”(The Council of Toledo)에서 찬송가의 정의로 채택한 성 어거스틴(St. Augustine)의 찬송가 개념을 보면 이 부분이 중요한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아주 좁은 의미의 찬송가 개념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찬송가란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이다. 만일 하나님을 찬양하고 노래하지 않는 것은 찬송가가 아니며 또 하나님을 찬양하지 아니하고 노래만 하는 것도 찬송가가 아니다. 그러므로 찬송가란 다음의 세 가지 요소를 가져야 한다. 첫째로 노래(canticum)하는 것과 둘째로 찬양(laudem)하는 것과, 셋째로 하나님(Deus)을 노래로 찬양하는 것이다.”

(2) 고백(Confession): 개인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올바로 할 것을 서약하는 신앙고백의 내용이다. 개인적, 공적인 죄를 회개하는 내용을 포함하기도 한다.

(3) 감사(Thanksgiving): 감사의 내용이다. 마음을 다짐하여 드리는 헌신의 내용이 함께 한다.

(4) 기원(Supplication): 청원의 내용이다.

한편 미국 찬송가협회(The Hymn Society of America)는 다음과 같은 “칼 프라이스”(Carl F. Price)의 찬송가에 대한 정의를 채택했다.

“기독교 찬송가는 거룩하고 경건하게 표현한 서정시다. 이는 하나님을 향한 예배자의 태도, 혹은 인간 생활에 있어서 하나님의 목적을 노래로 불러서 나타내는 것이다. 이는 형식에 있어서 단순하고 운율적이어야 하며, 순수하게 감동적이어야 하고, 표현에 있어서 시적이고 문학적이며, 질에 있어서 신령해야 하고, 생각이 직접적이고 뚜렷하여 그 찬송을 부를 때 회중들이 마음이 하나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3위일체 하나님 또는 3위중 1위께 직접 드리는 내용으로 된 곡의 끝에 아멘 코드를 붙인다. 이 “아멘”은 영국의 윌리엄즈 허니스(Williams Hunnis)가 1583년 그의 저작 찬송가집을 내면서 모든 찬송가에 아멘을 붙인데서 유래된 것이다. 현행 찬송가 집의 차례 제목분류의 “송영” “찬양과 경배” 또는 “예수그리스도” 항목에 편집되어 있다.

2) 복음 찬송가(Gospel Hymns)

인간이 인간에 관하여 하나님께 아뢰는 노래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룩하기 위해 사용하신 도구나 수단 즉, 십자가, 사랑, 보혈, 창조하신 만물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높이고 감사하는 내용의 서사시로 구성된다. 따라서 이것은 간접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는 것이다.
“참 아름다와라”(78)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182) “샘물과 같은 보혈은”(190) “갈보리 산 위에”(135)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 아멘을 붙이지 않으나 마지막 절이 하나님께 직접 드려지는 찬송가의 내용이면 아멘 코드를 붙인다.

3) 복음성가(Gospel Songs)

인간이 하나님에 관하여 인간에게 말하는 노래다. 찬송가는 직접적으로, 복음 찬송가는 간접적으로 아래서 위로 올라가는 상향인데 비해 복음성가는 옆으로 전하는 횡향, 즉 수평적인 내용의 서정시로 이루어지며 가사의 내용이 단순하다. 주제는 경험적이고 주관적으로 “증거, 선포, 신앙강화, 교육적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어두운 밤 쉬리니"(370)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208)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202) “어서 돌아오오”(317)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484) 등이 있다.

※복음성가의 끝에는 “아멘” 코드를 붙이지 않는다.

이상과 같이 찬송가를 크게 세 가지로 노래를 받는 대상에 따라서 분류는 했지만 어떤 곡을 보면 한 장의 찬송가 안에 세 부류의 가사 내용이 혼합하여 구성되어 있는 경우를 보게 된다. 즉 1절은 성부, 성자, 성신이신 하나님께 드리는 찬송가 성격의 것인데 비해 2절은 복음찬송가로 3절은 복음성가인 경우가 있는가 하면 처음 몇 절은 복음성가나 복음 찬송가로 시작하여 끝에 가서 하나님께 간구하는 찬송가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가장 중심이 되는 내용이 어디에 속해 있는지에 따라서 분류할 수밖에 없겠지만 사람에 따라 그 기준을 달리하기 때문에 때때로 일치하지 않음을 보게 된다.

"내 주의 보혈은"(186)은 찬송가와 복음 찬송가의 혼합이며 "만세 반석 열린 곳에 내가 숨어 있으니"(439)는 복음성가와 찬송가의 혼합이다. 또한 “내 기도하는 그 시간(482)” “내 너를 위하여(185)” 등과 같이 어디에도 속하기가 애매한 곡들이 있는가 하면, “교회” “선교” “성도의 생애” “성례전” “절기와 행사” 등을 위한 곡들을 보게 된다. 이런 곡들은 대체적으로 받는 상대가 없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나 섭리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이 없다. 그러나 이러한 곡들도 넓은 의미로 볼 때 세속 음악과 대칭되는 기독교 성가임은 분명하며 받는 상대가 아니라 사용하는 용도에 따른 주제별로 분류하게 된다. 물론 받는 상대에 따라서 분류될 수 있는 곡들 즉 찬송가, 복음찬송가, 복음성가도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주제별로 나누며 가사의 주된 내용에 따라 또다시 세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