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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교회음악의 성경적 배경

2013.08.14 17:30

관리자 조회 수:1274

Ⅰ. 교회 음악의 성경적 배경
                            
1. 구약성경

구약시대의 히브리 음악은 거의가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Song of Praise)였으며 전체가 단성으로 일제히 부르는 병창형식으로 대부분 교창(Antiphony)이나 답창(Response)으로 찬양했다. 영국의 찬송가학자 에릭 루틀리(Erik Routley)는 구약시대의 음악에 대한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로, 음악이 인간에게 정신적으로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 보았다.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도 말하기를 음악은 사람의 영혼을 즐겁게 하며 죄 없는 기쁨을 일으킨다고 했다. 음악의 미적인 속성이 인간의 인격에 이입될 때에 선한 의지와 감정을 일으킨다. 따라서 좋은 음악을 듣고 기쁨과 평화를 느끼는 것은 죄가 되는 것이 아니다.
 
둘째로, 예배 의식적인 것이었다.
약간의 민속음악이 나타나긴 하지만 이 음악들도 역시 신앙생활과 연관된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히브리음악은 세속음악(Secular Music)과 경건음악(Sacred Music)으로 나누기보다는 예배의식 음악(Professional Ritual Music)과 신앙적인 민속음악(Faithful Folk Song)으로 분류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 그리고 이 민속음악이 곧 통속적인 대중의 생활음악이었다.

셋째로, 음악이 마음을 위한 힘만이 아니고 행위를 위해서도 힘이 되었다.
구약시대의 히브리 음악은 영적생활 뿐만 아니라 그들의 실존적 삶에 있어서 큰 힘이 되었다. 

 

이상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 구약에 나타난 음악의 기능과 그 내용을 보면 대체로 다음과 같다.

①사회적 기능(렘 7:34; 욥 30:31; 창 31:27; 전 2:8; 삿 11:34)
②전쟁(출 15:1-20; 수 6:4-20; 삼상 18:6-7; 대하 20:22)
③치료(삼상 16:15-23; 왕하 3:15)
④교육(신 31:19-22; 느 8:8; 시 88편; 119:54)
⑤예배의식(민 10:1; 삼하 6:5, 14-15; 대상 9:33; 15:16-28; 15:22; 16:4-43; 23;5; 25장; 대하 5:11-14; 7:6; 15:14; 23:18; 29:25-30; 욥 38:7; 시 47:6-7)

이밖에도 추수의 기쁨의 노래(사 16:10), 활의 노래(삼하 1:8-27), 가문 축하행사 노래(렘 7:34), 우물의 노래(민 21:17-30), 사명의 노래(창 4:23-24), 전문적인 노동의 노래(삿 14:14), 애곡의 노래(렘9:19-20), 장례식 노래(삼하 1:17-18) 등을 찾아볼 수가 있다.


2. 신약성경

 

신약은 교회음악에 관련된 부분을 구약에서와 같이 많이 보여주고 있지 않다. 예수님께서도 직접적으로 음악에 대한 어떤 언급을 하신적이 없다. 단지 제자들과 함께 찬송한 사실만을 알 수 있을 뿐이다. “이에 저희가 찬미하며 감람산으로 나가니라”(막 14:26).

이처럼 신약이 음악에 대해 많이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이미 있는 음악의 관습과 전통, 즉 구약의 음악적 유산을 거의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막 14:26 에서의 ‘찬미’는 시편 113편~118편의 노래였을 것으로 대 부분의 학자들이 짐작한다. 그 이유는 유월절에는 이 시편을 부르는 관행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추측은 새로운 노래를 만들지 않고 이미 있는 것을 불렀으리라는 전제에서 나왔다.

신약에서 가장 오래된 송가(Canticle)로 다음의 5 가지를 들 수 있는데 그 중에서 누가복음에 수록된 예수님의 탄생과 관련된 3편의 노래(Magnificat, Benedictus, Nunc Dimittis)를 대송가(Greater Canticles)라고 한다. 삼성송영을 제외한 각각의 송가명은 라틴어로 된 송가에서 첫줄을 딴 것이다.
①마리아의 노래(Magnificat: 마그니피카트): 눅 1:46-55
마리아가 장차 구세주의 어머니가 될 것을 알고 하나님을 찬양한 노래다. 구약의 한나의 노래와 흡사하다.

②사가랴의 노래(Benedictus: 베네딕투스): 눅 1:68-79
 사가랴가 아들 요한을 난 다음 혀가 풀려 하나님을 찬송하며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예언한 내용이다. 구약의 예언서의 형식을 모방하고 있으며 시편 41:13의 송영으로 시작한다.

③시므온의 노래(Nunc Dimittis: 눙크 디미티스): 눅 2:29-32
아기 예수를 보았을 때 늙은 시므온의 입에서 나온 노래다.

④천사들의 노래(Gloria in Excelsis of the Angels): 눅 2:14
예수께서 나신 밤 허다한 천사들이 하나님을 찬양한 노래다.

⑤삼성송영(Three-Holy Doxology):계 4:8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자라.” 사 6:3의 내용과 같다.

 

신약시대에서의 음악은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기능의 목적을 가지고 예배에 사용되었다.
①찬양(눅 1:46-55; 행 16:25)
②증언(롬 15:9)
③간증(히 2:12)
④기쁨의 표현(약 5:13)
⑤성만찬(마 26:30; 막 14:26)

 

한편 에베소서 5장19절 그리고 골로새서 3장16절에서 바울은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언급하고 있는데 이것은 신약시대의 음악이 구약시대의 음악이상으로 볼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 즉 예배에서의 찬양의 종류와 방법을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