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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경은 거짓말을 명백하게 죄로 규정하고 있다(레 19:11, 잠 12:22, 엡 4:25). 그러나 하나님은 라합의 거짓말(수 2:4∼5)을 승인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A. 라합은 정탐꾼을 체포하라는 어명을 수행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을 따돌리고자 거짓말을 했다. “그 사람들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으니 어디로 갔는지 알지 못하되 급히 따라가라 그리하면 그들에게 미치리라”(수 2:5)


성문으로 나갔으니 급히 따라가면 정탐꾼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그러므로 “서로 거짓말 하지 말라”(레 19:11)는 계명과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출 20;16)는 계명을 어긴 셈이 됐다.


그러나 이 계명은 이웃을 해롭게 할 목적으로 하는 거짓말이나 위증을 말하는 것이지,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거짓말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다. 라합의 거짓말은 오히려 생명을 살리는 것이었고, 하나님의 심판의 역사에 동참하는 행위였기 때문에 오히려 정당성이 부여된다고 할 수 있다.


라합은 이미 출애굽의 놀랍고 크신 역사와 홍해를 육지처럼 건넌 일을 알고 있었다. 특히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신 줄도 알고 있었다(수 2:9∼11). 하나님의 뜻과 역사를 알고도 이에 협력하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어리석은 행동일 것이다.